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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 !!

[스크랩] Re:불광동기점 북한산 산행코스

by 건산 2009. 9. 15.

※ 산행일 : 2006. 12. 25. (월) 10:00

※ 집결지 : 불광역 2번출구

※ 산행지 : 삼각산 비봉

※ 산행코스 : 불광역→용화2매표소→족두리봉→향로봉→관봉→비봉→비봉남릉→승가매표소→구기동

※ 산행모임명칭 : 성탄특집 놀맨놀맨 번개산행

※ 참가자 : 4명

            박부월+1, 남진일, 이성재

※ 일기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서쪽 사면에만 눈이 있었슴.

※ 산행기록

       - 10:20 불광역 출발 (이모씨 생리현상 관계로 조금 늦게 출발)

       - 11:20 족두리봉 정상 도착

       - 12:00 중식

       - 13:09 향로1봉 도착

       - 13:50 비봉 도착

       - 15:50 구기터널입구 버스정류장 도착

       - 불광역으로 이동 호프와 후라이드치킨으로 간단하게 뒤풀이 후 귀가


■ 불광역-용화2매표소-족두리봉-향로봉-비봉-비봉남릉-구기동 코스


불광역 2번출구에서 구기터널 방향으로 10분 정도 도로를 따라 걸으면 대교정식당 간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너른 길을 따라 들어서면 용화1매표소를 경유 족두리봉으로 오른다.

매점이 있는 오른쪽 산길로 접어들면 용화2매표소를 경유 족두리봉으로 오른다.

두 길은 매표소 위 첫번째 이정표가 있는 지능선에서 만난다.

소요시간은 둘 다 엇비슷하게 걸린다.


매점이 있는 우측 산길로 접어들어 10분 정도 오르면 용화2매표소에 닿는다.

마을 끝집에서 지능선으로 올라 왼쪽으로 휘어오르는 완만한 산길로 오른다.

도중에 평탄한 오솔길이 오르막으로 변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사면길이 하나 갈라져 나간다.

이 길을 무시하고 곧장 오르막(왼쪽) 길을 따르면 된다.

매표소 앞에 [←용화1매표소0.23km, ↑족두리봉0.63km] 이정표가 있다.


매표소를 지나 3분 정도 오르면 왼쪽으로 용화1매표소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지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용화1매표소0.31km, ↑족두리봉0.45km, ↓용화2매표소0.18km] 이정표가 있다.


갈림길에서 바로 위의 상석을 지나면서 암릉이 시작된다.

4분 정도 암릉을 따라 오르면 [↑향로봉1.05km, ↓용화1매표소0.47km] 이정표를 지나고,

2분 정도 더 오르면 오른쪽으로 공룡바위가 있다.

<공룡바위>

공룡바위 왼쪽으로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첫번째 슬랩바위가 펼쳐진다.

안전한 산길은 슬랩바위 왼쪽, 또는 우측으로 이어진다.

첫번째 슬랩바위는 제법 길기는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슬랩이 두려운 이는 왼쪽의 턱진 바윗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대슬랩 오름길의 소나무>

슬랩을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가로질러 족두리봉의 대슬랩 하단으로 이어진다.

안전한 등산로는 첫번째 슬랩바위를 올라서서 곧장 왼쪽 암릉을 타고 오르면 된다.

공룡바위에서 족두리봉 정상까지는 등산로를 따라 약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족두리봉 정상부에서 바위틈으로 본 비봉(좌)과 문수봉(중앙), 보현봉(우)-비봉에서 우로 뻗은 능선이 비봉남릉임>

족두리봉 정상(367m)에는 커다란 구혈이 형성되어 있다

족두리봉은 일명 수리봉이라고도 부른다.


<족두리봉 정상의 기암>

족두리봉 암릉은 내려가는 것이 까다롭다.

족두리봉 아래에서 바로 클라이밍 다운하는 방법과 아래로 내려와서 바위를 우회하는 방법이 있다.

이 구간은 반드시 경험자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보조자일로 확보를 보아주어야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다.

왼쪽으로 슬랩을 따라 곧장 내려설 수도 있고, 오른쪽에 난 크랙을 이용하여 내려가는 방법이 있으나

초보자는 슬랩을 따라 내려가는 방법이 좀더 안전하고 쉽다.

슬랩을 이룬 바위에는 누군가가 근래에 시멘트로 발디딤을 만들어 놓았다.

오히려 이런 인공적인 것으로 인해 무분별하게 바윗길에 접어들어 사고가 늘어나게 되지나 않을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족두리봉에서 안전한 우회로는 정상 아래에서 진입한다.

족두리봉 정상 암봉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나 있다.

우회로 초입에 [↑족두리봉0.15km, ↓대호매표소0.92km, ↖향로봉1.0km] 이정표가 있다.

이 우회로까지 내려서지 않고 중간에 우측으로 빠져도 된다.

난간이 설치된 우회로와 정상 사이 중간 사면길로 샛길이 있는데,

두 길은 정상암봉을 휘돌아드는 지점에서 다시 만난다.

우회로를 따라 내려서서 족두리봉을 왼쪽으로 비잉 돌아 내려갔다가 잠시 오르면 다시 능선 위로 올라선다.

족두리봉을 우회하여 다시 능선으로 오르면 안부에 [↓대호매표소1.16km, ←향로봉0.76km,

←비봉1.88km] 이정표가 있다.

족두리봉에서 약 6분 정도가 소요된다.


능선길을 따라 6분을 진행하면 둔덕같이 평평하고 길게 이어지는 358m봉에 닿는다.

산길은 이 봉우리 우측으로 나 있다.


5분을 내려오면 송전탑을 지나 아무런 표식이 없는 안부4거리가 나오고,

곧이어 1분 거리에서 또 안부4거리와 만난다.

[→구기매표소1.3km, →탕춘대0.5km, ↓족두리봉0.7km, ←불광매표소1.3km, ↑비봉1.1km] 이정표가 있다.


안부에서 8분을 오르면 향로봉 암벽 아래에 닿는다.

위험등산로로 통제한다는 팻말이 목책과 함께 설치되어 있다.

정규등산로는 우측으로 우회하여 나 있다.


<향로봉암벽 아래의 얼굴바위>

얼굴바위에서 목책을 넘어 곧장 오르면 향로봉 직등코스가 크게 두갈래진다.

곧바로 향로봉을 오르는 길은 정면의 홈이 패인 바위벽 우측의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곳을 따라 올라도 되고,

바위사이로 올라 왼쪽의 소나무가 있는 바위를 타면 일명 앉은뱅이코스라 불리우는 바윗길이다.

우측길은 비교적 잡을 곳과 발디딤이 양호하지만 중간부분의 볼트가 박힌 곳은 많은 사람들이 다녀 제법 미끄럽다.

좌측  바위에 소나무가 있는 바윗길이 오히려 안전하다.

그러나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직원들이 나와 안전장비가 없으면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목책을 오른쪽으로 돌아들면 또 다른 바위 오름길이 있다.

목책을 넘어 곧장 오르는 바윗길은 매우 가파르기는 하지만 발디딤과 잡을 곳이 양호하여 무난히 오를 수 있다.

향로봉 첫 봉우리까지 오르는데는 약 5분정도가 소요된다.


(※릿지를 하지않고 암벽 아래에서 우측 우회로를 따라오르면 비좁은 바위틈을 지나게 된다.

우회로를 따라 사면을 돌아오르면 중간에 전망바위에서 계속해서 우측사면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곳에서 왼쪽 밧줄이 설치된 곳을 넘어가 오르면 향로봉 암릉 중간부분인 2봉으로 올라서게 된다.)


향로봉 첫 봉우리는 너래암반을 이루고 있어 쉬어가기 좋다.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선 두 번째 봉우리는 초심자들은 내려설 때 공포감을 느낄만큼 왼쪽이 단애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계단식으로 바위턱이 잘 발달되어 있어 천천히 내려서면 된다.


두 번째 봉우리를 내려서면 오이처럼 길쭉한 바위가 붙어있는 곳을 올라서게 된다.

역시 발디딤이 확실하여 무난하게 오를 수 있다.

세 번째 봉우리를 넘어서면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향로봉 정상인 세 번째 봉우리(535m)를 내려서면 목책을 넘어 기자촌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향로봉 제1봉에서 이곳까지는 약 8분정도가 소요된다.

삼거리 목책 앞에 [향로봉535m, 위험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향로봉 아래 사거리에서 목책을 넘어 능선길을 따른다.

2분을 진행하면 소나무그늘 아래 너래반석을 이룬 관봉에 닿는다.

바위에 오르기 직전 왼쪽으로 작은노적봉(하마바위대슬랩)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갈라져 나간다.


관봉에서 2분을 내려서면 사거리안부에 닿는다.

[←진관매표소2.26km, →비봉매표소1.25km, ↓향로봉0.3km, ↑사모바위0.95km] 이정표가 있다.

왼쪽 내리막길은 진관사 위 옥녀탕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오른쪽 내리막길은 향로봉암벽 아래에서 우회하여 오르는 길이다.


능선을 따라 2분을 더 오르면 비봉아래의 헬기장이다.

헬기장 아래에서 좌측으로 선녀폭포를 경유 옥녀탕-진관사로 하산하는 산길이 갈라져 나간다.

[←진관매표소2.4km, ↓불광매표소2.5km, ↑청수동암문2.1km] 이정표가 있다.


헬기장에서 등산로는 비봉 왼쪽 아래로 우회하여 이어지는 너른 길이다.

4분 정도 사면길을 따르면 비봉 아래의 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른다.

(*곧장 바위를 타고 오를 수도 있는 길은 [출입금지]팻말이 붙은 목책을 넘어서서 이어진다.

이 길은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보통 두 코스로 정상을 오른다.

하나는 우측의 계단식으로 발디딤을 깎아놓은 곳을 잡고 올라서고,

또 하나는 그 왼쪽의 경사진 발디딤이 있는 곳을 올라 짧은 슬랩성 바위를 딛고 오르는 것이다.

이곳을 올라서면 진흥왕순수비(모조품)가 있는 비봉 정상이다.


정상부 바위를 올라 내려서면 바위틈에 길쭉한 바위가 있는데 흔들바위다.

날등에 올라앉고 뒤쪽에서 양발을 이용하여 흔들어주면 말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면길로 비봉을 우회하여 위험등산로 안내판에서 우측으로 비봉을 오른다.

바윗길을 따라 바위지대 왼쪽으로 오르면 기암인 코뿔소바위가 반긴다.

너른 반석 아래쪽에 비봉의 명물인 코뿔소바위가 북한산 정상부 암릉을 배경으로 서 있다.


<코뿔소바위>

코뿔소바위 앞 반석지대에서 비봉남릉을 타려면 코뿔소바위를 등지고 반대쪽으로 내려선다.

바위사이로 내려선 뒤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면 여름이면 천연에어컨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석문을 지난다.



<나비바위와 천연에어컨인 석문>

비봉을 내려선 뒤 산길은 바위지대 왼쪽으로 우회하게 나 있다.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맛보려면 곧장 바위를 타고 내려도 된다.

그다지 난이도가 높지 않은 바위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경험자와 함께 조심해서 다니면 무난하게 내려설 수 있다.

항시 보조자일 정도는 휴대하는 것이 안전하다.

 

첫 번째 암봉을 넘어서면 커다란 북어대가리를 세워놓은 듯한 기암을 지나 두 번째 암봉 아래에 닿는다.

비봉 코뿔소바위에서 이곳까지는 약 20분정도 소요된다.


<북어대가리?>

두 번째 암봉 아래는 사거리 갈림길이 나 있다.

왼쪽 내리막길은 짧지만 수량 풍부한 계곡을 따라 승가사 도로로 내려서는 길이다.

오른쪽 내리막길은 금산사로 이어진다.

곧장 암봉 아래의 마당을 지나 내려서는 길은 암봉을 왼쪽으로 비잉 돌아 다시 능선 위로 나서게 된다.


암봉의 하단은 오버행을 이루고 있어 우천시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다.

암봉 아래에는 위아래로 너른 공터가 형성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며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다.

속칭 비누바위라고도 부르는 널찍하고 평평하게 경사진 바위를 올라서면 막힘없는 조망을 즐길 수 있다.

곧장 암봉을 올라서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짧은 바위벽이 나오는데 볼트에 확보하고 하강할 수 있다.

암봉아래의 마당에서 왼쪽으로 바위벽을 따라 돌면 테라스가 형성되어 있어 소수의 인원이 호젓하게 쉬어갈 수 있다.

이곳에 서면 개구리바위가 신기하게 보인다.

<비누바위 아래의 명당>

<베란다로 돌아드는 바윗길-이 바위턱을 돌아가면 개구리바위가 보인다>

<바위를 돌아들면 나란히 앉아 쉬기 좋은 바위가 나오고...>

<개구리바위가 코앞이다>

<비누바위 슬랩>

비누바위암봉에서 오른쪽 금산사방향 길로 내려서면 곧이어 왼쪽 암벽 사이로 구멍바위가 있다.

암벽에 커다란 바위가 기대고 서 있는데 상단부에 둥근 바위가 끼어있어 틈이 벌어져 있다.

배낭을 벗고 길게 누워있는 통나무를 밟고 올라서서 통과하면 된다.


<구멍바위>

구멍바위를 통과하면 암봉을 살짝 돌아들어 다시 능선 위로 나서서 암봉 왼쪽 우회로와 만난다.

구멍바위를 통과하지 않으려면 구멍바위 아래로 내려서서 바위벽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 끝부분에서 왼쪽으로 계단식 바위를 타고 오르면 된다.

<3봉(380m봉)에서 되돌아 본 비누바위암봉-좌 중앙의 길게 누운 바위가 개구리바위의 뒷모습>

구멍바위를 통과하여 5분정도 진행하면 세 번째 봉우리인 380m봉에 닿는다.

능선 중간에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 잇는데 이 길은 금선사로 곧장 내려서는 길이다.

산길은 봉우리에 오르기 직전에 왼쪽 사면으로 우회로가 나 있다.

봉우리에 오르려면 산길의 정점에서 오른쪽으로 난 좁은 오솔길로 올라서야 한다.


<미이라바위>

봉우리 정상에 서면 역시 너른 바위지대가 형성되어 있어 일대의 조망을 즐기며 쉬어가기에 좋다.

진행방향으로 바로 아래에 흡사 관에서 방금 나온 미이라 얼굴같은 형상의 미이라바위가 있다.

바위 끝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미이라바위 왼쪽 아래에도 반석지대가 펼쳐져 있다.


<미이라바위 아래의 암반지대>

반석지대 주변에는 암벽용 확보물들이 여럿 설치되어 있다.

그 중 상기 안반지대의 두 바위 틈에 설치한 확보시설물은 다소 불안해 보인다.


380m봉에서 산길이 또 갈라진다.

미이라바위 앞에서 오른쪽 좁은 샛길을 따라 내려서면 볼트가 촘촘히 박힌 암벽연습바위가 나오고,

이곳에서 짧은 바윗길을 따라 내려가 오른쪽으로 족적을 따라 샛길을 빠져나가면 지능선길에 이어

목정굴 위의 주등산로로 나서서 금선사를 거쳐 이북오도청 앞으로 하산하게 된다.


380m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바위에 인공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은 곳을 지나 봉우리 아래에 닿는다.

잠시 산길을 벗어나 오른쪽으로 암벽 아래로 나서면 전망을 즐기며 쉬어가기 좋은 테라스가 나오는데

억새와 싸리나무가 바위틈에 자라고 있어 제법 운치가 있다.

이곳의 턱이 진 바위를 하나 올라서면 암벽에 검게 돌출된 부분이 있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암벽의 돌기부분...ㅎㅎㅎ>

능선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능선상의 공터에서 왼쪽으로 산길이 꺾어진다.

예전에는 우측 길로 하여 이북오도청뒤로 곧장 내려설 수 있는 능선길이 나 있었으나 현재는 산 아래에

팬스를 설치하여 출입을 막고 있고, 공터에서도 밧줄로 막아놓았다.


공터에서 왼쪽 내리막길을 따라 5분정도 내려오면 승가사에서 구기동으로 내려오는 도로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6분을 내려오면 매표소가 나오고,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건덕빌라를 경유 15분을 걸어내려오면 구기파출소 옆 공중화장실이 있는

도로변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출처 : 산이 그리운 사람들
글쓴이 : 이성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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